김종식 화백의 화집 전집 발간을 축하함
김종식 화백의 전집이 나온다. 그의 넓고 깊은 세계가 우리들의 눈앞으로 행복하게 다가온다. 나의 畏友 김헌(金軒)은 이 전집의 발간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. 김종식 화백은 김헌의 엄친이시다. 그래서 더욱 이 발간의 어려움과 이 책이 가지는 의미가 피부에 와 닿는 것이다.
김종식 화백은 1919 태어나서 1985년 돌아가셨다. 김환기, 이중섭, 장욱진, 박수근, 천경자 화백들과 같은 우리 현대화단의 제일 세대이다. 그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김동리 (金東里)선생의 밀다원시대
(蜜茶苑時代) 가 떠오른다. 일제에 수탈당하고
해방 후의 온갖 편가르기에 찢기고 육이오 모든 것을 잃고 빨가 벗겨져 한반도 최 남단으로 던져진 갈 곳은 다도해에 뛰어 드는 일 밖에 없을 것
같던 그 절망의 세대들을 생각한다. 그러나 그들은 이겨낸 세대들이다.
극한의 조건들을 다듬어 우리 예술을 세계적으로 이끈 우리문화의 선각자들이다.....